[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미래도시 안산을 견인할 아트 시티 안산을 만들어 안산시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운 이유를 만들고 싶다."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는 4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제종길 후보는 "안산 변화를 견인하기 위해 89블럭, 초지역세권, 대부도 방아머리 개발을 중심 축으로 강소기업 100개 육성하고 1만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하며 샘(SAM, 스마트(Smart), 아트(Art), 마린시티(Marine))+1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이어 "스마트 도시, 아트 도시 그리고 마린시티에 최적화된 도시가 바로 안산이라며 그 중 아트 도시를 제일 먼저 추진하고 싶다. 이러한 꿈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선거가 예상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두 번 세 번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만나 지지를 호소할 것이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는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면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며 "시민들이 안산에서 살면서 꾸는 꿈들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3일 경선을 통해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가 4일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2022.05.04 1141world@newspim.com |
다음은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와의 일문일답.
- 경선에서 승리해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소감
▲저를 지지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한 같이 경쟁에 임한 송한준, 원미정, 천영미 후보께도 너무나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같이 경쟁하면서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안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진심인 것이 가슴속 깊이 와 닿았기 때문에 결과가 더 숙연하게 느껴진다. 그분들과 함께라고 생각하며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
- 민선 6기 시장에 이어 민선 8기 안산시장에 도전하는 각오
▲민선 6기 때 미래 세대를 위한 스마트(Smart), 아트(Art), 마린시티(Marine)를 중심으로 하는 세 도심을 만든다는 샘(SAM)+1 프로젝트를 세웠다. 89블럭, 초지역세권, 대부도 방아머리를 4차 산업혁명에 맞춰 혁신적으로 개발하는 계획인데, 아쉽게도 시행되지 못했다. 제가 아니라 누구라도 이 계획을 이어 갔더라면 안산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을 것이다. 민선 8기에 도전하는 이유는 이 계획을 실행시켜 우리의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를 물려주고 싶어서이다.
정치를 쉬는 동안은 평소에 하고 싶었던 지방정부의 재정과 도시구조와 기능에 관한 공부를 하려고 했다. 마침 좋은 기회가 왔는데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사무총장직을 제안해 2019년부터 2년간 근무하면서 여러 지방정부의 살림에 대해서 가까이 바라볼 수 있었다.
특히 재정 분권과 지방소멸 그리고 코로나 방역 등 여러 가지 업무를 위해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자치분권위원회, 균형발전위원회 그리고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일했다.
이 임기를 마칠 때쯤 '지속가능발전 기본법'의 제정을 당면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달라는 부탁이 있어 이를 받아드려 짧은 기간이지만 목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지난 4년은 부족했던 공부에 열중하며 평소 정치목표인 지역 민주당의 민주화와 자치분권의 완성을 위한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시정에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 스마트 아트 마린 프로젝트 등 공약을 세우고 있는데 그중 가장 우선적으로 실현하고 싶은 것은
▲아트시티다. 민선 6기 이후, 스마트시티는 한양대에 의해서 조금은 진척했다. 마린 시티도 아직 마리나는 없지만, 기반 시설이 조금 들어섰다. 하지만 아트시티는 시작도 못 하고 있다.
세상을 빛내는 문화중심 아트 도시를 철도교통의 중심지인 초지역세권에 융복합 문화도시로 개발하고 한반도 서부의 문화중심지로 만드는 것을 먼저 시작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서울예술대학교와 협력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실천해 나갈 계획이며 이미 상당 부분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아트시티는 각종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3.4킬로미터의 걷는 거리와 안산의 스카이라인의 모양까지 고려하여 고층 빌딩이 들어서도록 기획됐다. 틀림없이 안산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 이번 선거전략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전략이라기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긴 시간 동안 지속된 코로나로 인해 시민들이 받은 고통을 빨리 회복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피해 소상공인 지원 강화와 공공일자리 기회 확대, 긴급 저금리 대출 지원 추진 등이 빠른 시간 안에 이뤄져야 한다.
지금 시민들은 너무나 지쳐있다. 이미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고 상처가 깊다. 예전과 같은 일상이 돌아오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 시민들과 지지자들에게 한마디
▲경선을 통과해 본선에 임하게 해주신 시민 여러분 감사하다.
안산은 10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도시이다. 안산의 무한한 잠재력을 끌어내 가치를 드높이겠다. 지금은 도시의 경쟁력이 모여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이다.
안산이 경쟁력을 갖춰 세계 어느 도시와 경쟁해도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획을 민선 6기 때 끝마쳤지만 아쉽게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이 계획을 실행시키는 것이 정치적 소임이라 여기고 있다. 당당한 도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가 걸어온 길
△민선6기 안산시장 △17대 안산 단원을 국회의원 △전)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전)이재명 후보 직속 자치분권특보단장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특임교수 △서울대학교 대학원 해양학과 박사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