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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발 '5G 중간요금제' 추진…통신3사 요금제 개편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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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요금제 도입 시 6만원대 요금제 신설
5G 상용화 4년차...LTE 요금제 개편과 평행이론?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5G 중간요금제 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 전해지며 SKT,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요금제 전면 개편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수위는 지난달 27일 5G 중간요금제 신설 제안을 우수 국민제안으로 선정, 올해 안에 중간요금제 도입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통신3사는 10GB의 저가 요금제와 100GB 이상의 고가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중간요금제를 도입하면 이 중간 구간에 해당하는 6만원대 요금제가 신설된다.

통신3사 로고 이미지 [사진=뉴스핌DB]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도 지난 3일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5G 중간 요금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도 꾸준히 중간요금제 도입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미현 참여연대 사회경제1팀장은 뉴스핌에 "고객들이 가장 많이 쓰는 데이터 범위가 30GB 정도인데 현재 이 구간에 해당하는 10GB~100GB 구간 요금제가 없는 실정"이라면서 "평균 사용량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구간을 만드는 방식으로 체계적 요금제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참여연대,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인근에서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5대 정책요구안 전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13 kimkim@newspim.com

앞서 통신3사는 LTE가 상용화된 2011년으로부터 4년이 흐른 2015년 '데이터중심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대대적 요금제 개편에 나선 바 있다.

선례가 있는 만큼 업계에서도 2019년 상용화 이후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한 5G 역시 요금제 개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3사 가입자 증가세가 꾸준히 둔화되는 현시점에 중간요금제 출시를 시작으로 요금제 대대적 개편이 일어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통신3사가 서로 요금제를 크게 뜯어고치면서 새로운 5G 서비스로 경쟁하기 위한 타이밍이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물론 통신3사에게 남겨진 과제도 있다. 단순하게 요금제를 개편하는 것으로는 높아진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통신3사가 벌이는 5G 속도 경쟁만으로는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기 어렵다는 뜻이다. 

3G에서 LTE로 서비스 전환이 일어나던 시절 요금제 개편은 고객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LTE는 기본적으로 3G와 완전히 다른 서비스였기 때문이다. 비슷한 관점에서 통신3사는 이제 5G 영역에서도 LTE와 완전히 다른 성격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고객들로부터 주목받을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중간요금제 도입 이후 통신3사가 새로운 요금제를 계속해서 추가하면서 건강한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서비스 자유도부터 보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5G 요금제로 통신사들이 새로운 경쟁을 벌이기 위해서는 서비스 자유도를 높여서 뭐든 개발할 수 있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기존 LTE와 다른 5G만의 서비스가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새로운 경쟁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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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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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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