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매출 5575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케이카는 올해 1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557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유가 상승과 금리 인상, 오미크론 확산 등 대외적 이슈로 인한 시장 침체기에도 11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케이카의 1분기 중고차 총 판매량은 3만763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었다. 국내 중고차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p 상승한 6%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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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케이카 로고 [사진=케이카] 2022.05.04 jun897@newspim.com |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한 이커머스 판매량은 1만42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케이카의 전체 판매량 중 이커머스 비중은 48%로, 전년 동기보다 8.5%p 늘었다.
다만 생산 차질에 따른 차량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 일명 '카플레이션'이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은 130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도 동기간에 비해서는 23.7%,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8.3% 감소한 수치다.
케이카는 중고차 가격 상승세가 진정되고 포스트 코로나19 체제로 일상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가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케이카는 향후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강화하는 등 이커머스 서비스 개편 작업을 비롯한 IT 투자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지난 4월 문을 연 고양점을 포함한 신규 직영점 개설과 제2경매장 신설 등 오프라인 영업 거점을 확대한다.
SK온과 진행 중인 배터리 진단 관련 협업 등 중고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활동을 확대하고, 생산성 향상과 비용 효율화, ESG 경영활동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걸친 어려움 속에서도 케이카의 판매량은 지속 성장을 실현했다"며 "중고차 시장의 리더로서 쇼핑 경험을 변화시키며 이용자 편의 향상을 계속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jun89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