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로 확정된 허성곤 김해시장이 감사 인사와 함께 공약을 발표하며 3선 도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허성곤 후보는 3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0만평 신도시 김해 에어시티를 건설하겠다"는 초대형 공약을 내놓았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허성곤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예비후보가 3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 센터에서 500만평 신도시 김해 에어시티 건설을 공약으로 발표하고 있다. 2022.05.03 news2349@newspim.com |
그는 "부산시와 각 500만평 규모로 공동추진하는 에어시티를 동북아 물류 플랫폼, 물류가공·유통·로직스 단지 등 관련 시설과 주거·상업·교육지구 등 자족도시로 건설해 동북아 관문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통제조업 중심의 김해시 산업구조를 ▲의생명 ▲미래자동차 ▲센서 ▲스마트 물류 ▲액화수소 등 5대 전략업종과 21개 기업이 이미 입주해 있는 웹툰, 영상·게임 등의 콘텐츠기업육성으로 전환, 시민들의 100년 먹거리를 준비하고 세계 가야문화 엑스포 개최, 전국체전 인프라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허 후보는 "메인 스타디움 등 전국체전 인프라는 체전 후에는 K-pop 공연, 각종 E-스포츠 대회, 드론 경기, 무선조종(RC) 자동차·헬기 대회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면서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미래를, 시민생활에는 활력과 신명을 더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선 후 최우선과제로 소상공인 지원 등 골목경제 회복을 꼽은 허 후보는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의 코로나 손실보상 차등지급 논란을 의식한 듯 "정부지원 후 그 사각지대와 빈틈을 메우는 실질적이고 균형 잡힌 핀셋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허 후보는 MRG 폐지로 경전철 적자 3천억 원경감, 시 재정규모 2배 성장, 일자리 500개 이상 대기업 12개를 포함한 106건 5조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화포천 생태복원, 도시 숲 조성 등 임기 중의 성과로 "김해의 도시 품격을 바꾸었다"고 자부하며 "앞으로 4년도 시민들의 살림살이와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달 27일 국민의힘이 홍태용 전 김해 갑 당협위원장을 김해시장 후보로 공천한 데 이어 허성곤 현 김해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자로 확정됨에 따라, 선거는 본격적인 양자대결 구도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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