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건설사 1분기 '극과 극'…현대·GS건설 "어닝쇼크" vs 대우·삼물 "기대 이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건설, 일부 현장 일회성 비용…GS건설, 수익성 둔화
대우건설, 전 사업부 실적개선…삼성물산, 하이테크 '호조'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형 건설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현대건설은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 해외 부문 수익성 감소, 일부 현장의 일회성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보다 적게 나왔다. GS건설은 '건축·주택 부문 수익성 둔화'로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대우건설은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이는 기저효과 때문일 뿐 어닝쇼크(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현상)는 아니었다. 반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하이테크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2.05.02 sungsoo@newspim.com

◆ 현대건설·GS건설, 1분기 영업이익 '증권가 기대 이하'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은 모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위축됐다. 우선 현대건설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4.6% 감소한 1714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 예상치보다 11.14% 낮은 수치다. 매출은 4조1453억원으로 0.1% 줄었다. 이 또한 시장 전망치보다 7.28% 낮다.

GS건설도 영업이익이 줄었다. GS건설은 지난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535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09% 감소했다. 증권가 예상치보다 17.62% 적은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3759억원으로 17.96% 증가했다. 증권가 전망치보다는 10.05% 높다.

대우건설은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다. 대우건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22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5% 감소했다. 증권가 예상치를 28.20%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2495억원으로 16%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2.02% 넘어서는 수치다.

반면 주택공사 현장이 적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55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8%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3조190억원으로 같은 기간 8.8% 늘었다.

◆ 현대건설, 일부 현장 일회성 비용…GS건설, 수익성 둔화

현대건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한 주요 요인은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 해외 부문 수익성 감소 ▲일부 현장에서의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 해외 매출액의 75.3%(작년 기준)을 차지하는 플랜트·인프라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했다. 작년 4분기에는 매출총이익률이 98.0%였으나 지난 1분기에는 95% 이상으로 떨어진 것.

매출총이익률이란 매출에서 매출 원가를 제외한 후 얻은 이익이 매출의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지 나타내는 비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에 576억원(-44.1%)으로 전년대비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현대건설 별도 기준으로는 ▲HPC 프로젝트 준공 정산 지연 ▲대곡-소사 복선전철 2공구 시공 물량 증가분이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두 현장에서 원가 상승분은 약 6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GS건설 실적이 줄어든 것은 건축·주택 부문의 수익성이 둔화돼서다. 회사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은 6.5%로 전년 동기대비 2.3%포인트(p) 하락했다. 건축·주택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대비 5.7%p 하락한 영향이다.

이는 분양을 미루고 작년에 선제적으로 착공을 시작한 1만여가구 주택 사업장들의 예정원가를 확정하지 못해서다. 회사는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이 1만여가구 현장 일부에 대해 예정원가를 확정하지 못했고, 사업주와 계약한 도급비 모두를 원가로 책정했다.

해당 현장이 100% 원가율로 실적에 반영돼서 이익(마진)이 남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주택부문 수익성이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추후 회복될 요소로 파악되고 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실행원가가 확정되면 수익성이 다시금 회복될 것"이라며 "회사 기초체력(펀더멘탈)이라기 보다는 지극히 건설 회계적 이슈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대우건설, 전 사업부 실적개선…삼성물산, 하이테크 '호조'

대우건설의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기저효과(기준시점에 따라 수치가 위축 또는 부풀려짐)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작년 1분기 주택건축 현장의 원가율 개선 요인과 해외 플랜트현장 준공 프로젝트 실적 등으로 780억원이 넘는 일시적 이익이 발생했다는 것.

또한 회사는 주택건축 뿐만 아니라 토목, 플랜트, 연결 종속회사 등 모든 부문 실적이 1년 전보다 크게 성장했다. 1분기 부문별 매출액 증가율은 주택건축 7.4%, 토목 32.0%, 플랜트 57.0%, 연결종속 22.1%이다. 이를 보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해도 실질적으로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보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하이테크 프로젝트가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회사는 지난 1분기 하이테크 분야에서 3조3000억원을 수주했다. 주요 프로젝트는 평택 반도체 3기(2조1578억원), 베트남 복합발전(6148억원), 기흥 SDR(5906억원) 등이다. 1분기 말 수주잔고는 27조1870억원이다.

또한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취한 것도 영업이익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주택을 짓는 현장 수가 매우 적지만 절반이 서울이며, 그 중 강남3구 현장이 절반을 넘는다. 서울 현장의 경우 서초구 신반포한신3차, 신반포15차, 송파구 잠실진주, 동대문구 용두6구역, 이문1구역 등이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평택 반도체 3기 등 하이테크 공정 호조로 영업이익률이 5%대로 올라섰다"며 "하이테크 중심의 양호한 건설 매출 기조 등을 감안하면 2분기 이후에도 현재의 안정된 이익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사진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