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부산시장 GO!] ①변성완 "검수완박, 국민투표 깜 아냐…정치로 풀어라"

기사입력 : 2022년04월30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4월30일 08:00

"지선 파급력 상당해 우려"
"정치 아닌 민생선거로 가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윤석열 당선인 측 제안에 "이게 국민투표에 부칠 거리냐"고 비판했다.

변 후보는 지난 29일 <뉴스핌>과 가진 인터뷰에서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영역이긴 하지만 국민투표에 부쳐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정치로 풀어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사안을 국민투표에 다 부쳐야 하냐"며 "청와대 용산 이전 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반격도 실제 투표에 부치자는 것이 아니라 윤 당선인 측 제안에 대한 비판"이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뉴스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4.29 kimkim@newspim.com

변 후보는 '검수완박' 이슈가 정치권을 뒤덮은 데 대해서도 "지방선거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잘 정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은 선거인데 중앙정치 이슈에 휩쓸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 문제는 지역 정치와 아무 상관없는 이야기인데, 실제 현실에선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지역 분위기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 합의를 파기한 데 대한 부정적 여론이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입법 강행 처리에 따른 역풍보다 국민의힘의 여야 합의 파기에 따른 파장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변 후보는 "정치에 대한 불신이 커진 것"이라며 "약속을 했다면 지키고,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데 자꾸 그런 엇박자가 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다. 

지난 3·9 대선 이후 두 달여 만에 치르는 선거다. 이번 선거를 정치선거로 규정하고, 윤석열 새 정부에 대한 견제론을 꺼내든 민주당 후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부산시장 선거 만큼은 '지역 일꾼'을 뽑는 민생선거로 가야 한다는 게 변 후보 생각이다. 

그는 "지방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이자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다. 지역에서 가장 일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게 우선"이라며 "후보의 경력과 능력을 가장 먼저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조건적인 새 정부 견제론을 지양하고 사안 별로 달리 접근해야 된다는 판단이다. 

그는 "현 정부에 대한 무조건적인 견제론보단 사안별로 나눠 접근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행태가 부산 시민들에게 이득이 되는지, 반하는지에 따라 달리 대처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뉴스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4.29 kimkim@newspim.com

특히 가덕신공항 개항 시기를 둘러싼 대정부 협상력이 차기 부산시장의 최우선 자질로 꼽히는 상황. 부산시는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가덕신공항 건설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최근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 당초 예상보다 개항 시기가 6년 미뤄질 것으로 예상돼 개항 시기를 놓고 연일 논란이 일고 있다. 가덕신공항을 2029년 개항하는 것이 변 후보의 1호 공약이다. 

변 후보는 "가덕신공항의 경우 정부를 상대로 이야기를 풀어야 하는 복잡한 문제가 있다"며 "정부의 견제론과 같은 정치에 오로지 의존하는 선거는 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변 후보는 지난 1년간 박형준 현 시장의 시정에 대해선 "평가할 것조차 없다"고 직격했다. 

그는 "그 짧은 임기 동안 박 시장은 큰 그림을 구상하는 데 시간을 다 보냈다"며 "비전만 제시했을 뿐 성과물이라는 게 없다"고 평가했다. 

변 후보는 과거 부시장에 이어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했던 이력을 강조하며 "저 같은 경우 그림을 다시 그릴 필요가 없다. 이미 큰 그림을 그려두었기 때문에 임기가 시작되면 과실부터 따면 된다"며 "박 시장의 임기와 같은 기간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구체적으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꼽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문제는 부산의 미래가 걸린 일이다. 올해 하반기 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하고, 내년 하반기엔 유치 투표를 실시한다"며 "엑스포 유치에서 가장 중요한 1년이 될 텐데 여기에 '올인'하겠다"고 했다.

또 "1호 공약인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년간 정부와 조율할 게 많다. 거쳐야 할 기본 절차가 굉장히 많은데 이를 압축해 개항 시기를 2029년으로 당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후 1년이 얼마나 중요하겠나"라며 "부산의 산업과 경제 분야도 하나하나 재점검하고, 시민들에게 친근한 정책들을 많이 발굴해 1년 안에 성과를 낼 수 있는 것들은 빨리 해내고 싶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