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확장 전략 일환…베트남 컬러강판 신수요 발굴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동국제강이 베트남 현지 스틸서비스센터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베트남에 컬러강판 신규 거점을 확보하고 현지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베트남 현지 컬러강판 스틸서비스센터 'VSSC(Vietnam Steel Service Center)' 지분 15%를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틸서비스센터는 코일 형태로 출하하는 강판을 고객이 원하는 길이와 넓이로 잘라주는 가공센터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베트남 현지 컬러강판 스틸서비스센터 'VSSC' [사진=동국제강] 2022.04.27 jun897@newspim.com |
VSSC는 지난해 12월 완공돼 올 1분기 안정화를 마쳤으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약 6400평 규모 부지에 슬리터기 1기와 쉐어러 1기를 보유하고 있다. 정상 가동 시 연간 7만톤 규모의 컬러강판 가공 판매가 가능하다.
VSSC 위치는 베트남 남부 바리아 붕따우성 푸미공단이다. 항구와 인접하고, 1시간 내 가전 생산 단지와 호치민 시내 등 접근이 가능하다.
이번 투자는 동국제강이 지난해 발표한 'DK컬러 비전 2030'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동국제강은 VSSC를 거점 삼아 베트남 현지 프리미엄 컬러강판 신수요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베트남에 컬러강판 연간 약 1만톤을 수출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DK컬러 비전 2030 전략에 따라 멕시코 제2코일센터 증설, 베트남 투자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과 유럽, 대양주로의 추가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베트남이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며 고급 건축 자재에 대한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Luxteel)'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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