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분기 사망사고 발생 상위 100대 건설사 명단 공개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올해 1분기 100대 건설사 공사 현장에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 대비 3명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안전관리원의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중 건설사고사망자는 총 55명이며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명이라고 27일 밝혔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7곳이며, 관련 하도급업체는 8곳이다. 지난 분기 대비 100대 건설사는 7곳, 하도급업체는 8곳, 사망자는 3명이 감소했다.
1분기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HDC현대산업개발로, 1월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에서 6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했다.
같은 기간 현대건설과 요진건설산업에서 각 2명, DL이앤씨·한화건설·계룡건설산업·화성산업 등 4개 건설사에서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사고와 관련된 하도급업체는 가현건설산업·다올 이앤씨·현대엘리베이터·화광엘리베이터·광혁건설·원앤티에스·새만금준설·화성산업 8곳이다.
1분기 중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 11개 기관에서 발주한 공공공사에서 건설근로자 11명이 사망했다.
이 기간 민간공사의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기관이 소속된 광역자치단체는 경기도로 총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5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업체에 대해 오는 6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거나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에 대해선 추가 인력을 투입해 집중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가 발생 대형건설사의 113개 공사현장과 관련 하도급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21개 공사현장을 3월4일부터 4월8일까지 불시점검한 결과 총 204건의 건설기술 진흥법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99건에 대해서는 주의 및 현지시정 조치했고 벌점 1건, 과태료 4건에 대해서는 이의신청 등 절차를 거쳐 행정처분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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