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구글, 홍콩 행정장관 후보 유튜브 차단…中 "내정간섭 말라"

기사입력 : 2022년04월22일 09:49

최종수정 : 2022년04월22일 09:49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가 사실상 차기 홍콩 행정장관인 존 리 전 정무 부총리의 유튜브 선거 캠페인 채널을 돌연 폐쇄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대변인은 20일 "미국의 관련 제재를 준수하고 서비스 약관에 따라 관련 정책을 집행한다"며 "이들 정책을 검토한 후 '존리2022′ 유튜브 채널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기업은 제재 대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미국은 2020년 홍콩국가보안법 제정 및 시행에 관여한 홍콩 캐리 람 행정장관과 리 전 부총리 등 11명에 대해 홍콩의 자율성과 시민의 집회 및 표현의 자유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했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와중에 중국의 지지를 받는 인물의 계정 차단은 중국의 홍콩 내 영향력 확대에 대한 미국의 불만을 에둘러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채널에는 "이 계정은 구글의 서비스 약관 위반으로 종료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모든 콘텐츠가 삭제됐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개설된 리 전 부총리의 선거 캠프 계정은 정상 운영 중이다.

존 리 전 홍콩 정무 부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음날 중국 정부는 내정간섭이라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기업이 제재를 준수한다는 핑계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도구를 자처하고 있다"며 "이것은 매우 불합리하고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미국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언론의 자유∙정보 전파의 자유를 훼손하고 사이버 공간에서 공정성과 질서를 파괴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각종 명목으로 홍콩 사무에 관여해 홍콩의 행정장관 선거를 방해하려는 사악한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주권, 안전, 발전 이익과 홍콩의 장기적인 번영, 안정을 수호하겠다는 중국의 결심은 확고부동하다"며 "압박과 세력도 홍콩 행정장관 선거의 순조로운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리 전 부총리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구글로부터 채널 폐쇄에 대한 통지를 받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다만 "내 캠페인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다른 채널을 통해 대중에 선거 매세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향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리 전 부총리는 "제재라는 것은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주저하게 만드는 것인데 그들의 부당한 처사는 내가 옳은 잃을 했다는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할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친중 강경파로 알려진 리 전 부총리는 다음 달 8일 치러지는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 단독 출마하면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gu121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