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지난 11일 부산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도는 부산 지역에서 올들어 첫 SFTS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봄철 야외 활동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주의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난다. 제4군 법정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감염을 예방하려면 발생시기인 4~11월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일 부산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사진=질병관리청] 2022.04.26 mmspress@newspim.com |
제주에서는 지난해 8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올해들어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 확인된 환자는 없다.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 야외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제주는 가축 방목장이 많고, 오름 등 야외활동 여건이 잘 갖춰진 환경 특성상 환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최근 5년간(2017~2021) 6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9명이 사망했다.
제주도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 중으로 보건소를 통해 지역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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