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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친환경차 땡큐…현대차그룹 1분기 판매 부진에도 실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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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극대화 전략에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
"2분기 이후 가시적 실적 개선 기대"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분기 판매 부진에도 깜짝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SUV와 친환경차, 제네시스 등 고가 차량의 생산 및 판매 확대 덕분이다. 수익성 높은 차량에 집중하면서 전체 판매량 하락에도 매출 및 영업이익 증대 효과를 낼 수 있었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90만2945대를 판매했다. 전년도 동기간 99만9828대에 비해 무려 9.7% 감소한 수치다. 기아는 0.6% 감소한 총 68만5739대 판매했다.

◆ 판매량은 줄었는데, 매출 및 영업이익은 늘어

지난 1분기 판매대수 하락은 예상했던 결과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및 중국 일부 지역 봉쇄에 따른 부품 부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재가 겹치면서 생산 차질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그러나 1분기 매출액은 오히려 늘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27조3909억원에 비해 10.6% 증가한 30조298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1조6566억원 대비 16.4% 늘어난 1조9289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6.4%를 기록했다.

기아 역시 판매대수 감소에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8조357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무려 49.2% 늘어난 1조606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8%였다.

이는 SUV와 RV, 전기차, 제네시스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 덕분이다. 수익성이 높은 고가 차량의 생산 및 판매를 확대해 판매대수 감소에 따른 실적 하락을 상쇄한 것이다.

현대차의 1분기 SUV 판매 비중은 52.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44.3%에 비해 약 8% 증가했다. 제네시스도 지난해 1분기 4.4%에서 올해 1분기 5.2%로 비중을 늘렸다.

기아의 실적은 RV와 친환경차가 견인했다. 기아 RV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61.3%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11만43대로 전년 대비 75.2% 증가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5.8%까지 늘었다.

유형별로는 ▲니로·쏘렌토·스포티지 등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가 5만1025대 ▲니로·씨드·쏘렌토 등을 중심으로 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1만5868대 ▲EV6·니로 EV 등 전기차가 4만3150대 팔렸다.

◆ "수익성 극대화 전략 지속…2분기 이후 개선 기대"

올해 2분기를 비롯한 향후 전망도 좋지만은 않다. 중국 일부 도시 봉쇄와 코로나19 관련 조치 지속, 원자재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력 저하 우려 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GV70 [사진= 제네시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당분간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반도체 수급난의 점진적 안정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 등으로 2분기 이후 가시적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의 높은 성장세도 예상되면서 전기차 라인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GV60, GV70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6 등 주요 신차들은 올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는 유럽 올해의 차에 오르며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입증한 EV6와 신형 니로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본격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2분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연초 공개한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종별·지역별 유연한 생산 조정을 통해 생산 차질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만큼, 2분기에는 부품 수급이 개선되고 성수기 효과가 더해져 판매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un89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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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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