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속도를 내며 복수 공천 신청지역에 대한 컷오프과 경선 후보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1차 공천 컷오프 후유증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밀양시장, 함안군수, 창녕군수, 거제시장 선거 경선 대상자를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의당 경남도당 전경[사진=국민의힘 경남도당] 2020.10.20 news2349@newspim.com |
도당 공관위는 서류와 면접 심사 등을 거쳐 밀양시장 선거에 박일호 시장, 안병구 변호사 등 2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치른다.
함안군수 선거에는 이성용 전 경남도의원, 이학석 전 통영시 부시장, 조근제 함안군수 4명이 경선을 치른다.
창녕군수 선거에는 권유관 전 경남도의원, 김부영 전 경남도의원, 김춘석 창녕군의원 등 3명이 경선 대상자로 결정됐다.
거제시장 선거에는 김범준 전 부산시 서울본부장, 박종우 거제축산업협동조합장, 정연송 前 미남크루즈해양관광㈜ 대표이사 등 3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치른다.
후보자 선정 결과가 발표되자 1차 경선에 탈락한 한정우 창녕군수는 즉각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관위의 재심을 요청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 군수는 뉴스핌과 전화통화에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후보를 배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2년 전부터 나돌았던 공천 밀약설이 실현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 군수는 재심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예상되고 있어 공천과 관련된 파열음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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