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인사, 일자리 수석실과 보좌관실 폐지될 듯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구성이 이르면 24일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 구성은 현재 3실 8수석 체제에서 2실 5수석으로 직제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석역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시절 청와대 슬림화를 공언한 대로 조직 축소개편을 통해 전체 규모를 줄이고 '실무형'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란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영암=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약속과 민생의 행보' 일환으로 전남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를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2.04.20 photo@newspim.com |
이에 따라 기존 3실 중 정책실 업무는 이미 내정된 김대기 비서실장으로 통합시켜 비서실·안보실 체제로 운영할 전망이다.
수석비서관실에서는 기존 공약대로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고 경제수석실 업무와 겹치는 일자리수석을 폐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인사수석실은 비서관급으로 규모를 줄여 인사기획관실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수석과 같은 차관급인 경제보좌관과 과학기술보좌관도 폐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다만 정책 수요가 급팽창하고 있는 교육과학수석을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비서실장, 안보실장과 정무, 국민소통, 경제, 교육과학, 사회 등 5수석 체제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공무원과 민간위원이 운영하는 5개 안팎의 민관합동위원회를 구성해 정책실 기능을 대신할 예정이다.
당선인측에서는 이번 주 중 대통령실 직제 개편안을 윤 당선인에게 보고하고 참모 인선안을 재가를 받아 24일에는 공개할 예정이다.
[전주=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20 photo@newspim.com |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선인이 내일부터 부산 일정을 마치고 귀경하는 토요일(23일) 오후에 보고를 드릴 것"이라며 "마음에 드시면 발표할 것이고 부족하면 조금 더(시간이)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새 정부 대통령실 1기 안보실장은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전 외교통상부 제2차관)가 확정적이며 안보실 차장도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보인다. 경호처장도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사실상 결정된 상태이다.
정무수석은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제수석은 김소영 인수위 경제1분과위원(서울대 교수)이 우선순위인 것으로 보인다.
사회수석은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인 안상훈 서울대 교수가 후보군이다. 신설될 교육과학수석에는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인 김창경 한양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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