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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라이벌' 김은혜·유승민, 安 부친상 조문…"위로의 말씀 전해"

기사입력 : 2022년04월20일 14:35

최종수정 : 2022년04월20일 14:35

金 "나눔의 삶 평생 실천…이어받아 실천할 것"
有 "安, 인수위·지방선거 끝난 뒤 이야기 나눌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홍석희 인턴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유승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0일 안철수 인수위원장 부친상 빈소를 찾아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12시 12분께 안 위원장 부친인 안영모 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위원장의 부친 안영모 전 범천의원 원장의 빈소가 차려지고 있다.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故) 안영모 전 원장은 부산의 낙후 지역에서 '서민들의 의사'로 불리며 평생 베푸는 삶을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2022.04.20 photo@newspim.com

조문을 마치고 나온 김 예비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오늘 돌아가신 고인께서는 평생 약자, 어려운 이웃 편에 서 계셨기 때문에 안철수 위원장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렸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또 나눔의 삶을 평생 실천하셨던 분이었기 때문에 저희도 그 뜻을 이어받고 실천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유승민 예비후보는 김은혜 예비후보가 빈소를 떠난 12시 37분 모습을 드러냈다. 유 예비후보는 빈소 안에서 안 위원장과 짧은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유 예비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안 위원장 부친상에 고인의 명복을 위해 조문을 왔다"며 "코로나로 인해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게 돼서 유족들의 슬픔이 클 것이라고 생각해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위원장께서 한창 인수위 중이신 데 이런 큰 일을 당하셨다"며 "슬픈 가운데서 직무를 다하시느라 마음에 여러 가지 고통과 부담이 클 것이라고 생각해 따로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유 예비후보는 '안철수 위원장과 따로 대화를 했나'라는 질문에 "오랜만에 이런 자리에서 뵙게 돼 미안했다"며 "인수위와 선거가 끝나면 편한 시간에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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