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박경국·오제세 3파전...21일 최종 후보 확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3명의 예비후보들은 18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하며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오는 19~20일 이틀간 경선을 치른 후 21일 후보를 최종 확정해 발표한다.
18일 오제세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오제세 예비후보선거사무소] = 2022.04.18 baek3413@newspim.com |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로 치러진다.
경선 주자인 김영환 전 국회의원,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 오제세 전 국회의원(가나다순)은 이날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를 호소했다.
오제세 전 의원은 도청 브리핑룸을 찾아 "오송 집중 투자에도 청주는 정체됐지만 세종은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등 이시종 12년 도정은 무개념 도정이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청주시 인구 100만명 달성 ▲진천·음성 시 승격, 청주공항 주변 뷰티바이오메디컬 국제자유도시 조성▲충북관광공사· 충북농업유통공사 설립 ▲경로당 중식무상 제공 등을 공약했다.
18일 박경국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 박경국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2022.04.18 baek3413@newspim.com |
박경국 전 차관도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해 "김영환 후보는 충북의 사활이 걸린 수도권 규제를 앞장서 반대한 인물"이라며 "불과 2년 전 총선(경기 고양'병')에서 '수도권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과밀억제권역(수정법), 개발제한구역(GB), 제한보호구역(군사시설) 등의 규제 완화'를 선거공보에 명시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2003년에는 수도권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때, 투표에 참여한 경인지역 의원 46명 중 22명이 법안에 찬성했음에도 김영환은 반대표를 던져 고향 충북에 비수를 꽂았다"고 강조했다.
박 전 차관은 "지난 12일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경선 1차 컷오프 발표 이후 국민의힘 소속 다수 시장‧군수 예비후보들과 지방의원 출마예정자들이 박경국을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김영환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영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2022.04.18 baek3413@newspim.com |
김영환 전 의원은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충북지사 후보경선은 정책대결과 인물경쟁으로 깨끗하게 치러져 국민의힘 후보의 본선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선에 참여한 모든 후보가 공정한 대결을 펼침으로써 경선이 당의 단합과 후보경쟁력을 제고시켜 지방선거에서 압승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대통령 당선인과 가감 없이 소통하고 충북을 위해 정부부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 있는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전 의원 기자회견에는 김태수 전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충북지사 경선 후보들은 이날 저녁 CJB 청주방송에서 TV토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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