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임기를 1년4개월 남기고 사표를 제출했다.
1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최근 보건복지부에 사의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2021년도 국정감사에서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의 '일산대교 무료화 논란'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13 kilroy023@newspim.com |
다만 김 이사장은 공단 임직원에게 사표를 낸 이유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사장은 사표가 수리되면 오는 18일 전북 전주시 공단 본부에서 퇴임식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김 이사장의 사의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연금개혁을 공약하면서 새 인물을 통해 개혁안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스로 임기를 채우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선 당시 대통령 직속으로 '공적 연금개혁위원회'를 만들어 임기 내 연금개혁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김 이사장은 1961년생으로 기획재정부에서 복지노동예산과장, 공공혁신본부 공공혁신기획팀장, 대외경제국장, 공공혁신기획관,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지냈다. 이후 2017년 6월~2018년 12월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
김 이사장은 2020년 8월31일 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이사장은 공단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복지부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는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내년 8월30일까지 1년 4개월이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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