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한체육회는 15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학생선수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 축소' 규제 완화 등 스포츠혁신위 권고안 전면 재검토 발표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오전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04.15 photo@newspim.com |
체육회는 지난 2019년 스포츠혁신위원회가 7차에 걸쳐 발표한 권고안 가운데 선수 인권 보호, 지도자 처우 개선 등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인권 친화적인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다만, 체육 현장의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마련된 학기 중 주중대회 참가 금지,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전국체육대회 구조개편, 대한체육회-KOC 분리 등의 권고내용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해 왔다. 혁신위 권고로 인해 학생선수가 운동선수의 꿈을 포기하거나 제도권 밖으로 내몰리는 등 체육 현장에서의 부작용이 발생한 바 있기 때문이다.
15일 인수위는 "문재인정부의 일방통행식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체육회를 비롯하여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종목별 학교운동부지도자위원회 연합, 스포츠혁신안 백지화 운동선수 학부모연대 등 체육 현장에서는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체육회는 이번 인수위의 발표로 체육 현장에서는 차기 정부에서 학생선수, 학부모, 지도자 등 이해 당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과 학생선수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생선수, 선수 학부모, 지도자 및 관련 체육단체 관계자 등 현장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혁신위 권고안을 그대로 정책에 반영한 교육부의 '학생선수 출석인정결석 허용일수 축소' 정책에 대하여, 혁신위 권고 이전 수준인 연간 수업일수의 1/3 범위(63일~64일) 내에서 종목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허용하는 재조정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힘에 따라 운동선수의 꿈을 키우는 학생선수의 훈련·대회 참가 기회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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