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2070대 보급 완료
유해 사이트 차단·모니터링 실시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올해부터 서울의 모든 중학교 1학년 학생은 수업시간에 교육용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온라인 콘텐츠를 연동해 학습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교육의 디지털 전환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기기 '디벗' 추진 현황과 미래 교실 환경 사례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 전경. 2022.03.24 sona1@newspim.com |
디벗은 디지털(digital)과 벗의 줄임말로 '스마트기기는 나의 디지털 학습 친구'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서울의 모든 중1 학생에게 7만2070대, 교원에게 1만7811대가 보급됐다.
학교 희망에 따라 안드로이드, 크롬, 윈도우즈, iOS, 웨일OS 등 5개 운영시스템별로 서로 다른 기기가 학교에 공급됐다. 학교 단위로는 같은 기종이 지급된다.
교실에서 디벗으로 '통번역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제공동수업도 가능하게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수학과 과학 교육을 강화하겠다고도 밝혔다. '수포자(수학포기자)'를 위한 수학강화 프로그램 '수호(數好)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수업시간을 연계한 수학학습 메타버스도 운영된다. 과학 교육을 위해서는 '미래융합과학교육관(가칭)'이 건립된다.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AI 활용 맞춤형 과학 학습 콘텐츠도 개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교사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활용법 연수 프로그램이 실시 중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을 위해 유해 사이트 차단, 기기 분실 및 파손시 수리, 사용 시간 제어 가능 소프트웨어 설치, 수업 중 학생 기기 모니터링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이 디벗을 활용해 스스로 학습을 계획하고 수업에 참여하면서 학급회의, 학생회, 동아리 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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