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전국건설산업노조 위원장의 조합비 횡령 의혹과 관련해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가맹조직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은 조직적 수치"라며 "심각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한국노총 로고. [사진=한국노총] |
한국노총은 "향후 회원조합대표자회의 등을 열어 해당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140만 현장 조합원과 국민들에게 사죄드리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건설산업노조 위원장 A씨는 3년 동안 노조 계좌 등에서 6억원 상당의 노조비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전날 A씨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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