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에이디엠코리아가 약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발행되는 주식은 상환전환우선주 164만4730주로, 발행가액은 6080원이며 발행총액은 99억9995만8400원이다. 발행대상자는 씨스퀘어 The banks 3 일반 사모증권투자신탁, 미래에셋증권 주식회사 등으로 납입일은 오는 4월 20일이다.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임종언 신임 대표이사의 중장기 사업 목표에 따른 것으로 조달 자금은 회사 운영 및 타법인 증권 취득에 활용된다.
[로고=에이디엠코리아] |
회사 관계자는 "조달 자금은 자회사를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 강화와, CRO 관련 수주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전문 임상 인력 확보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에이디엠코리아의 주력 사업인 CRO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분 취득 등의 다양한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자회사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의 마이크로니들패치를 통해 서비스업에 국한되던 사업 영역을 연구/개발 분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회사는 제약회사 및 화장품 회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의약품, 동물의약품 및 화장품을 탑재한 마이크로니들패치 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임상시험 수탁업무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약품/건강기능식품 등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여 바이오 연구/개발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전문 임상 인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말까지 직원 수를 현재의 약 135% 수준으로 늘려, 임상시험 사업 수주를 더 늘려갈 예정이다. 기존 허가 임상(1상~3상)에 강점을 더 키우고, 시판 후 조사 분야에 전문가를 추가적으로 영입하여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임종언 에이디엠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변화하는 바이오 산업의 물결 속에서 지속 발전하는 에이디엠코리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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