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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두 자녀 출산 시 공짜 아파트, 4000세대 더 짓겠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12일 11:08

최종수정 : 2022년04월12일 11:08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2.0 추진 계획 발표...26년까지 4000호 공급 계획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입주 후 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놨다. 신혼부부 등이 선호하는 더 넓고 편리한 아파트 4000호를 추가 건설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2.0' 추진 계획을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2.0' 추진 계획을 밝혔다. [사진=충남도] 2022.04.12 gyun507@newspim.com

충남도가 2018년 하반기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저출산 극복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충남형 행복한 주택 2.0은 금산읍 상옥리 100호 첫 사업을 시작해 2026년까지 도내 전 시군 대상 공동주택 4000호 공급을 목표로 설정했다.

우선 총 공급 세대의 82.5%(3300호, 70㎡)는 신혼부부에게 공급키로 했다. 청년 공급 세대는 200호(5%)로 크기는 36㎡이다. 임대료는 각 지역 임대주택 시세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금산 상옥지구에 추진 중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2.0은 70㎡가 보증금 6000만 원에 월 임대료 12만 원, 36㎡가 보증금 3000만 원에 월 임대료 6만 원이다.

출산에 따른 임대료 감면 혜택은 2.0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 시에는 100%를 지원한다. 또 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한다.

입주 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둔 무주택 신혼부부나 예비 신혼부부, 만 18∼39세 이하 미혼 청년 등이다.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는 세대원 모두가 무주택이고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어야 한다. 그러나 중위소득 150% 이하를 기준으로 모집 공고를 낸 뒤 미분양 주택이 있는 경우에는 소득 기준에 관계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저출산은 보육, 주거, 교육, 소득 등 가장 복합적이며 어려운 문제로 공공과 시장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2.0이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수 없겠지만 하나의 대안은 충분히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양 지사는 도청 상황실에서 문정우 금산군수, 정석완 충남개발공사 사장과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2.0 금산 상옥지구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6058㎡의 부지에 신혼부부 90호와 청년 10호 등 총 100호를 공급한다.

한편 도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1.0을 통해 건설형 915호와 매입형 100호 등 총 1015호를 공급 중이다.

건설형은 아산 배방 첫 사업 600호를 시작으로 천안 28호, 당진 100호, 서천 25호, 예산 87호, 홍성 75호 등을 건립하고 있다. 아산 배방 600호는 오는 6월 공사를 마치고 7월부터 입주을 시작한다.

매입형 100호 중에서는 천안 16호, 서산 11호, 보령 3호 등 총 30호가 매입과 입주를 모두 완료했다. 특히 이중 7호는 입주 세대가 첫 아이 출산하며 임대료 50%를 지원받고 있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1.0 입주 보증금은 3000만 원∼5000만 원이다. 월 임대료는 크기에 따라 9만 원, 11만 원, 15만 원이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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