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여성, 어린이 등 치안약자 보호와 범죄 취약지역 안전 확보를 위해 올해 지능형 CCTV 152곳, 공중화장실 비상벨 176곳 설치를 목표로 범죄예방환경 도시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능형CCTV관제화면[사진=경남도] 2022.04.11 news2349@newspim.com |
'범죄예방환경 도시조성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총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능형 CCTV와 공중화장실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셉테드(CPTED) 기법을 도입해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
올해는 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전역에 지능형 CCTV 152곳, 공중화장실 비상벨 176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사업의 직접 수혜자인 지역 주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군별로 주민자치회, 이·통장, 경찰 등이 참여하는 지역협의회 심의를 통해 선정한다.
지능형 CCTV는 차량번호 등 특정문자, 동작 또는 이상음원을 감지해 스스로 시·군 관제센터로 영상을 송출하고 이를 확인해 경찰이 즉각 대응하게 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지능형 CCTV 확대를 통해 한 명의 관제인력이 수십 대의 모니터를 관제하는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위급상황을 감지하면 직접 위급상황을 112 상황실에 알릴 수 있도록 비상벨도 함께 설치한다.
공중화장실 비상벨은 폭력 등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112 상황실과 즉시 연결되며, 건물 외벽에 설치된 경광등 점멸과 함께 음성 경고방송이 송출돼 위급상황을 주변에 전파하는 시스템이다.
비상벨과 함께 공중화장실 외벽에 주변을 상시 녹화할 수 있는 블랙박스를 함께 설치함으로써 범죄예방과 범죄자 검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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