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 최소 1명 컷오프 가능성...'정치 철새' 등 내분 격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충북지사 선거 경선 후보자가 12일 확정된다.
국민의힘 충북도당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영환 전 국회의원과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 오제세 전 국회의원, 이혜원 전 국회의원이 충북지사 공천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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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국(왼쪽부터) 전 차관, 오제세 전 국회의원, 김영환 전 국회의원, 이혜훈 전 국회의원. [사진 = 뉴스핌DB] 2022.04.06 baek3413@newspim.com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9일 면접 심사를 마쳤고 최다 3배수 경선 진출자를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경우 4명의 예비후보중 최소 1명은 탈락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 진영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벌써부터 예비 경선을 앞두고 예비후보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박경국 전 차관과 오제세 전 의원은 충북의 일부 국회의원들이 김 전 의원의 충북 경선 참여를 요청하는 등 공정한 경선을 저해하고 있다며 출향 인사의 충북지사 출마에 반발하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출향 정치인으로 지적받고 있는 김·이 전 의원은 적극 해명에 나서고 있다.
김 전 의원은 11일 기자회견을 해 "일부 세력이 유령단체를 앞세워 출마 반대 캠페인을 벌이는데 그 논거는 다른 지역(경기 안산)에서 정치를 했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청주 태생으로 괴산에서 자랐고, 청주고를 졸업했다"고 강조했다.
서울 서초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이 전 의원도 전날 성명에서 "고향(연고)이 충북(제천)인데도 중앙무대에서 활동했다는 이유만으로 배척하고 비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치철새', '출향정치인' 등 내분 사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태에서 누가 최종 도전에 나서게 될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