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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북악산 절터 초석 논란'에 일부 스님 "쉬다 가면 부처님도 좋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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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방석 앉아도 분개할까...편협하고 어리석어"
조계종, 박수현 靑수석·문화재청장 책임 사퇴 요구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서울 북악산 남쪽 등산길 개방 기념 산행에서 법흥사(추정) 절터의 연화문 초석에 앉았다가 "불교 문화유산을 소홀히 다뤘다"는 논란이 생긴 가운데 일부 인사들은 과도한 시비라는 지적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청도 영담한지미술관 관장인 영담스님은 지난 8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계종 승려로서 말씀드린다. 산행을 하시다가 빈 절 터 아무렇게나 놓인 주춧돌을 만나시거든 잠시 앉아 쉬셔도 괜찮다. 쉬시면서 먼 산 구름도 보시고 빈 절 터 무상한 이치도 깨달으시고..."라며 "부처님도 좋아하실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영담스님 페이스북 캡쳐 2022.04.09

이어 "이를 시비하는 조계종단의 유치함을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라"며 '합장'을 의미하는 모양의 이모티콘 3개를 덧붙였다.

서림 스님은 해당 논란이 발생한 당일인 지난 7일 오전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는 "딱 봐도 새롭게 건물을 짓기 위해 기계로 만들어 가져다 놓은 주춧돌인데, 저게 무슨 문화재라고 호들갑을 떠나"라며 "건물 재료에 사람이 앉아서 쉬는게 어째서 비판 받을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서림 스님은 9일 오전에는 "주춧돌이 등산로 옆에 있다면 쉬어가는 그루터기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부처님과 제자들이 이 길을 지났다면 분명 부처님도 이 주춧돌 위에 앉아서 쉬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법보신문의 기사 속 논란 제기에 대해 "연꽃문양의 방석에 앉는 사람을 보면 부처님을 깔고 앉은 짓이라고 분개할 사람들이다. 부처님 제자들이 어찌 그리 편협하고 어리석은가"라고 꼬집었다.

이같은 일부 스님의 지적은 조계종이 "천박한 문화재 인식을 드러낸 문화재청장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사퇴하라"고 요구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여겨진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 북악산 남측 탐방로의 절 터(법흥사터 추정)를 찾아 김현모 문화재청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2020년 11월 1일 북악산 북측면 개방에 이어 오는 6일부터 남측면을 개방해 북악산 전 지역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2022.04.05 photo@newspim.com

한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온라인플랫폼 '홍문청답' 게시판에 한 네티즌이 올린 '연화문 초석 논란' 비판 글과 관련 "모르고 했겠지요"라고 짧게 답하며 과잉반응임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조계종은 지난 8일 대변인 겸 기획실장 법원스님 명의 입장문에서 "법흥사 사찰터는 1960년대 정부가 북악산을 폐쇄하면서 스님과 신도들의 불사 노력이 무산된 아픔이 있는 곳이다. 대통령 부부가 산행을 하면서 법흥사 터 초석에 앉은 것은 불자들에게 다시 한 번 큰 상처를 주는 것"이라며 해당 초석을 두고 "버려져 있던 그냥 그런 돌"이라고 표현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앞서 "등록문화재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던 문화재청의 수장인 김현모 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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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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