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증시는 23일 프랑스 긴장과 유가 상승에 하락했다
- 범유럽 스톡스600은 주간 기준 9월 초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 케링·볼보·사프란 급락 속 로레알·에너지주는 상승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3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주간 기준 9월 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프랑스의 긴장과 유가 상승이 기업 실적 호조로 생긴 낙관론을 눌렀다.
이날 범유럽 스톡스600 지수는 전장보다 0.31% 내린 635.77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약 1.4% 하락했다.
독일 DAX는 190.10포인트(0.75%) 떨어진 2만5181.65로 집계됐다. 프랑스 CAC40은 28.44포인트(0.36%) 내린 7782.82, 영국 FTSE100은 34.67포인트(0.32%) 하락한 1만690.36이었다. 반면 이탈리아 FTSE MIB는 175.20포인트(0.36%) 올랐고 스페인 IBEX35는 76.30포인트(0.40%)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SAP와 바클레이스, 케링 등 주요 기업 실적이 쏟아졌다. 유럽 기업의 전반적 이익 전망은 개선됐지만 고유가와 프랑스 소요가 투자 심리를 흔들었다.
크레스알타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조시 스티븐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일은 최소한 선거 주기 내내 시장 변수로 남을 것"이라며 "시위는 잦아들 수 있지만 프랑스가 처한 재정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내년 4월 대선을 앞두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주 전국 시위가 폭력으로 번진 지 일주일 만에 질서 회복에 나섰지만, 기업과 미술관들은 주말 휴업을 계획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늦게 나올 무디스의 프랑스 신용등급 결정도 주시했다.
케링은 간판 브랜드 구찌의 3분기 매출이 부진해 16.6% 급락했다. 올해 최악의 업종인 명품 지수도 3.6% 내렸다.
스위스쿼트의 이페크 오즈카르데스카야 선임분석가는 "유럽 명품 업종은 중동 전쟁과 중국의 약해진 소비 심리에 계속 시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로레알은 3분기 매출이 전망을 웃돌면서 5.6% 올랐다.

방위산업주는 3.8% 내려 6월 1일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프랑스 제트엔진 제조사 사프란이 실적 발표 후 10% 빠진 영향이 컸다.
볼보는 24% 넘게 급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손실이 예상보다 크게 났고 2500명 추가 감원 계획을 내놓으면서다.
반면 스위스 시멘트 업체 홀심은 연간 이익 전망을 올리며 5% 상승했다. 프랑스 급식업체 소덱소는 연간 매출이 기대를 웃돌아 6% 넘게 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다음 주 통화정책 회의를 연다. 투자자들은 금리 동결 확률을 91% 넘게 반영하고 있다. ECB는 고유가발 물가 압력을 잡기 위해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올렸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3% 내린 1만690.36으로 마감해 2주 연속 상승을 멈췄다. 브렌트유가 5개월여 만의 최고를 기록하면서 위험 선호가 꺾였다. FTSE250은 0.1% 올랐지만 주간으로는 6주 만의 최대 낙폭이었다.
에너지주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115달러를 넘으면서 3.9% 올랐다. 다만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항공우주·방산주가 4.6% 빠져 5개월여 만의 최저를 찍었다. 롤스로이스가 7.6% 내려 2025년 4월 이후 최대 일간 낙폭을 기록했다. 사프란은 애프터마켓 매출 성장 둔화가 2027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10% 빠졌다.
은행주와 헬스케어주도 각각 0.8%, 1.1% 내렸다. 9월 물가가 예상을 웃돌면서 11월 영국은행(BOE)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시장은 이를 완전히 반영하고 있다.
영국 재무장관 존 힐리의 첫 예산안 발표를 앞둔 점도 부담이었다. 9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줄었고 10월 소비자신뢰는 팬데믹 초기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