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 우포따오기가 올해 첫 부화에 성공했다.
인큐베이터에 있는 유조따오기 모습[사진=창녕군] 2022.04.08 news2349@newspim.com |
창녕군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우포따오기가 지난 7일 오후 6시 14분 올해 첫 부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첫 인공부화 번식쌍은 2017년생(암컷), 2018년생(수컷)으로 첫 산란 후 28일 만에 부화했다.
부화한 유조 따오기에게는 미꾸라지, 삶은 계란 노른자 등 각종 영양분이 함유된 이유식을 공급하며 온도, 습도, 주변환경을 수시로 체크하는 등 7주간의 체계적인 육추 과정을 거쳐 사육케이지로 이동하게 된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 생명 탄생 소식이 전해져 기쁘다"며 "5월에 방사 예정인 우포따오기 40마리도 성공적으로 방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2008년 따오기 1쌍과 2013년 수컷 2마리를 중국에서 기증받아 복원 및 증식에 힘써온 결과 328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4회에 걸쳐 160마리를 야생방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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