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기술 확보로 차세대 검사장비 출시"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송네오텍이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로부터 2차전지 검사장비 및 부품 사업분야 국책과제 지원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한송네오텍은 이번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2차전지 검사장비의 핵심기술을 확보해 차세대 검사장비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한송네오텍이 선정된 국책과제는 산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신산업진출 사업재편 핵심기술개발(R&D)' 사업으로, 한송네오텍은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해 2차전지 검사를 위한 센서 활용 원천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로고=한송네오텍] |
한송네오텍은 지난해 7월 본원 사업인 디스플레이 마스크 라인 장비 기술 및 검사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용 2차전지 신산업 진출 사업재편 계획서를 산자부에 제출해,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로부터 '신산업진출 기업'으로 승인받은 바 있다.
한송네오텍은 2차전지용 공정장비를 LG화학에 공급한 바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업체로 등록돼 있다. 한송네오텍은 첨단 산업분야에서 축척한 자체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2차전지 검사장비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2차전지 기업들로 판매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계기로 2차전지 검사장비 부문의 외연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2차전지 소재전문 자회사 신화아이티와 시너지를 창출해 2차전지 부문의 핵심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OLED 사업부문의 경우 올해부터 주요 고객사들의 시설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OLED 사업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한송네오텍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아 3월 23일부터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에 한송네오텍은 같은 달 29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거래소로부터 2023년 4월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한송네오텍의 모든 임직원은 최우선적으로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해소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주식 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대응과 적극적 소통을 이어나가 고객사와 금융권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정상 궤도에 안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