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가 4일 선거캠프 봉사자 부정 채용 혐의와 관련해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은 시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선거캠프 출신들을 시 산하기관인 서현도서관에 부정 채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혐의 재판을 받고 법원을 나서고 있는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뉴스핌 DB] |
은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경찰 조사를 위해 오후 1시쯤 시청을 출발했다. 현재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의 발단은 은수미 시장의 전 비서관이 지난해 1월 "성남시청과 산하기관 및 서현도서관 등에 은 시장 선거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를 하면서 시작됐다.
비리신고서에는 은 시장 캠프에서 활동했던 관련자 27명이 서현도서관과 성남시청 밎 산하기관 에 부정채용 됐으니 인사 관련 간부 공무원과 전 선거캠프 종합상황실장 등 39명을 조사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성남시청에 대해 지난 2월과 5월 압수수색 했고 지난 9월 A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수사 요구와 함께 세차례 반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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