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코넥스 결산법인 실적 분석
개별 기준 매출액 전년 比 1% 감소
IT·바이오 영업익·순이익 적자 지속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코넥스 상장 기업들이 지난해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IT와 바이오 업종의 영업 적자가 지속된 가운데 매출액도 전년 대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코넥스 상장사 126개사 가운데 실적 비교가 가능한 105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021년 개별 기준 매출액은 2조11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조1370억원)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12월 결산 코넥스 기업 2021사업연도 개별 기준 전체 실적. 2022.04.04 zunii@newspim.com [사진=한국거래소] |
영업손실은 1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89억원) 대비 443억원 줄어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750억원으로, 전년(-863억원)보다는 적자 폭을 줄였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2.1%p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순이익률은 0.5%p 높아졌다.
재무안전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131.3%로 2020년말(198.3%) 대비 67.0%p 감소했다.
코넥스 기업은 분석대상기업(105개사) 가운데 제조업체가 31개사(29.5%), IT가 31개사(29.5%), 바이오가 30개사(28.6%), 기타 13개사(12.4%)에 이른다.
업종별로는 IT와 바이오에서 매출 증가세가 나타났다. IT는 전년 대비 18.1%, 바이오는 31.8% 매출 증가를 보였다. 다만 이들 업종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는 적자가 지속됐다.
제조업체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9억원, 160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88.2%, 50.5% 감소한 수치다.
기타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하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분석대상기업 105개사 가운데 50개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55개사는 적자였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12월 결산 코넥스 기업 2021사업연도 업종별 재무 현황. 2022.04.04 zunii@newspim.com [사진=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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