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경제로 거듭나"
"새로운 역사 쓰는 기업, 노동자 노고에 깊은 감사"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지난달 수출액이 통계집계 이래 사상최고치를 기록한데 대해 기업과 노동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린 메시지에서 "우리 경제가 무너졌다는 말이 사실일까요"라고 반문하며 관계자와 기업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3월 수출이 634억8000만 달러로 1956년 무역 통계 집계 이래 월 수출액과 일 평균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이라며 "최근 오미크론 확산과 공급망 불안,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경제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 달성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13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3.2 photo@newspim.com |
이어 "우리 경제의 놀라운 저력"이라고 규정하며 "기존 주력 산업과 신산업의 경쟁력이 모두 높아지고 수출시장이 대폭 확대되는 등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대한민국 경제로 거듭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입액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음에도 무역수지는 주요국과 비교하여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며 "우리 경제가 무너졌다고 하면 수출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기업들이 섭섭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수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수출 기업과 노동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며 "정부는 대한민국이 무역강국, 경제강국으로 계속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2022년 3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634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월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수입은 636억2000만달러로 27.9% 늘었다. 3월 수입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해 최고치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억4000만달러로 적자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역대 1위였던 2월 26억9600만달러를 기록을 넘어서며 27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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