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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에 맞대응…"인권 탄압 지적한 美관리 비자 제한"

기사입력 : 2022년04월01일 09:16

최종수정 : 2022년04월01일 09:16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인권 침해를 이유로 중국 정부 당국자의 입국을 제재한 미국에 맞불 조치를 내놨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국가 주권 안보 수호와 이익 발전, 중국 당국자의 합법적 권익 보호를 위해 반외국제재법 규정에 입각해 중국 인권 문제에 대해 거짓말을 유포하고 대 중국 제재를 추진하고, 중국의 이익을 해친 미국 관리에 대해 대등하게 비자 제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외국제재법은 지난해 중국이 서방 국가의 제재에 대한 보복 대응으로 마련한 법안이다. 중국 기업이나 인사가 부당하게 제재를 당할 경우 정부가 직접 지원하고 보복 조치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미국은 인권문제를 핑계로 거짓말을 퍼트리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며 중국 관리들을 탄압한다"면서 "이는 도덕적 마지노선도 없이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왕 대변인은 제재 대상자의 이름과 인원수 등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는 미국 국무부가 지난 21일(현지 시각) 중국의 인권 탄압을 지적하며 소수민족과 반체재 인사, 인권 운동가 등 탄압에 가담한 중국 당국자들의 비자 발급을 제한해 미국 입국을 금지한 데 대한 맞대응이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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