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청 내 1400여명의 공무원 중 300여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일부 담당급 공무원들이 노마스크로 사무실 내를 활보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31일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일부 담당급 공무원과 주무관 등이 마스크 미착용 한 채 사무실 내를 돌아 다니거나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근무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강릉시청 전체 공무원 1418명 가운데 32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4시 기준 강릉시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3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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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청 내 중앙 통로 승강기 옆에 붙착된 마스크 착용 안내문.2022.03.31 grsoon815@newspim.com |
민원을 위해 시청을 방문한 시민은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공무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근무하면 시민들에게는 무슨 명목으로 단속에 나서겠냐"는 반응을 보였다.
강릉시 관계자는 "전체 공무원을 대상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당부와 마스크 착용 공지를 하겠다"고 말했다.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 명령 및 과태료 부과 업무 안내서에 따르면 마스크 미착용 당사자(행정명령 위반 당사자)에게 위반 횟수와 관계없이 1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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