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에서 81세 현 군의원이 '6선' 도전에 나선다.
6.1 지방선거에서 군의원에 출마하는 김영주 의원은 1941년생으로 도내 최고령 의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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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단양군의원. [사진 = 뉴스핌DB] 2022.03.31 baek3413@newspim.com |
김 의원은 지난 22일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단양군의원 나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다.
민주당을 탈당해 이번엔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했다.
그의 지역구는 매포읍 가곡·어상천·영춘면이다.
김 의원은 1991년 제1대 군의원으로 당선된 후 3대·5대·7대·8대에 입성한 5선 의원이다.
지난 8대 전반기에는 의장을 역임했다.
그는 어상천면에서 제천농고를 졸업한 후 60여년간 8000여평의 수박과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이다.
지금도 새벽 5시면 일어나 밭을 찾아 농사일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틈틈이 주민을 만나고 의회가 열리면 의정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다.
김 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어느새 지역정치를 시작한지가 30여년 됐다"며 "농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 그들을 돕는 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각서는 나이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있지만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며 "누구보다 농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4년전 민주당 충북도당의 공천심사 과정에서 고령의 나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자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큰소리를 치며 정정함을 뽐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80대의 6선 도전 성공 여부에 벌써부터 유권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