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캔자스 연은 총재 "연준, 중립 금리로 신속하게 이동해야"

기사입력 : 2022년03월31일 03:10

최종수정 : 2022년03월31일 03:10

미 국채 장단기 금리차 역전은 연준에 대한 경고
"9조 달러 대차대조표 상당히 줄여야"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제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는 등 불확실성이 상당한 현실을 지적하며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완화적인 통화 움직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조지 총재는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이고 실업률이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까운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신속하게 중립금리로 전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연설에서 중립금리까지 빠르게 이동해야 할 필요성에 직면했다고 언급한 것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훨씬 높은 인플레이션을 보이는 시기에 최소한 중립금리에는 도달해야한다고 주장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금리수준을 의미한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모습. [사진=로이터] 2022.03.31 ticktock0326@newspim.com

다만 올해 연준의 금리 결정 위원회 위원인 조지 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해서도 "꾸준하고 신중한 접근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 미 국채 수익률의 장단기 스프레드(금리차) 역전은 연준에 대한 경고 신호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10년 만기 국채와 2년 만기 국채 사이의 짧고 부정적인 스프레드가 경기 침체 가능성, 금융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 및 은행 대출 모델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는 덜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지 총재는 연준이 9조 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를 상당히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단기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므로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상당히 축소하지 않을 경우 장단기 역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준의 경제 연착륙이 가능하다면서도 보장되지 않는 다는 점도 언급했다. 조지 총재는 이날 발언에서 금리 인상 전략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앙 은행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며 정상화 프로세스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이뤄져야 하는지는 현재로서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즉 연준은 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경제가 더 긴축된 금융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포함한 글로벌 상황이 상품 공급과 경제 성장 및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경제적 여파의 대부분은 공급 차질에서 비롯됐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가중시켜 수요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다"면서 "불확실성과 위험은 정책 정상화로 가는 단계마다 동반되며, 유연성과 결단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