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성환 "임대차3법, 보완할 수 있으나 취지 흔드는 건 부적절"

기사입력 : 2022년03월30일 10:26

최종수정 : 2022년03월30일 10:26

"임대차3법 후 계약 갱신률 57%→70% 급증"
"2차추경, 선 국채발행 후 지출조정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기존의 임대차3법을 폐지·축소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할 수 있겠으나 제도가 가진 취지의 근본을 흔드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30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20년 당정이 임대차시장의 세입자 보호를 명목으로 추진한 이른바 '임대차3법'의 순기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성환 정책위의장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용산 청와대 집무실, 관저 용산 이전 관련 거리도표 자료를 보이며 발언하고 있다. 2022.03.22 leehs@newspim.com

임대차3법은 2년의 임차계약이 끝나면 1회에 한해 2년의 계약 연장을 요구할 수 있는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임대료 증액 상한선을 기존 계약의 5% 이내로 제한하는 전월세 상한제, 임대차계약에 대해선 30일 이내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한 전월세신고제 등을 골자로 한다.

김 정책위의장은 계약갱신청구권제와 관련해 "1989년 당시 임대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제도가 시행됐었다. 그때도 초기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후 전세제도가 상당 기간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일 같은 경우는 임차 기간이 7년 정도다. 우리는 4년 정도면 유럽에 비해서는 굉장히 단기"라고 부연했다.

또 "임대차3법 이후 계약 갱신률이 57%에서 70%로 늘어났다"며 "제도가 갖고 있는 긍정성이 있다"고 두둔했다.

인수위 안팎에서 제기되는 임차인 부담을 덜어주는 별도 인센티브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에 대해선 "필요하면 검토할 수 있다. 다만 다주택 소유자에게 과도한 인센티브를 주어서 추가적으로 집을 소유하려고 하는, 결과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을 확대하는 쪽으로 가지 않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김 정책위의장은 양도세 한시 유예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내일(31일) 의원총회에서 검토가 있을 예정"이라며 "일시적으로 유예할지 새로운 제도를 통해 다주택자 소유에 대한 조세를 체계적으로 부담하되 조금 더 항구적인 제도로 가게 할지에 대해선 검토 중"이라고 주장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선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선 국채발행' 방안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50조 규모면 단일 추경으로는 최대 규모"라며 "이를 국채발행이 아니라 지출 구조조정으로 해 오라고 하면 문재인 정부가 편성한 예산을 스스로 깎아야 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합의해서 우선 추경의 규모를 꼭 필요한 부분에 한정해 일단 국채를 통해 편성하고 시급한 소상공인들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 지출 구조조정을 한다든지 이런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