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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조세지출 엄격 관리…예타·심층평가 적극 활용

기사입력 : 2022년03월29일 10:05

최종수정 : 2022년03월29일 10:05

국무회의서 2022년 조세지출 운영방향 확정
조세지출 제도 효율성 제고…과도 지출 방지
일몰기한 도래하는 비과세·감면제도 재정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내년 조세지출 운영 목표로 엄격한 조세지출 관리, 조세지출 성과평가 내실화, 조세지출 성과관리체계 개선 등을 잡았다. 

특히 올해 일몰기한이 도래하는 비과세·감면제도는 성과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적극 정비하고, 예비타당성평가 및 심층평가를 차질 없이 시행해 조세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간다.

◆ 조세지출 효율성·형평성 제고…불필요한 지출 재정비 

정부는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조세지출 운영방향'을 확정했다. 

기획재정부장관은 조세지출 기본계획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매년 3월 31일까지 각 부처에 통보해야 한다. 각 부처는 조세지출 기본계획에 따라 조세지출 건의서·평가서를 매년 4월 30일까지 기재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정부가 설정한 올해 조세지출 정책목표는 크게 ▲조세지출의 효율성 및 형평성 제고 ▲코로나19 이후 경제 활력 회복 ▲일자리 창출·혁신성장 지원 등 3가지다.  

2022년 조세지출 운영 목표 및 방향 [자료=기획재정부] 2022.03.29 jsh@newspim.com

우선 정부는 일몰기한이 도래하는 비과세·감면제도는 성과평가 등을 바탕으로 불필요하거나 시급하지 않은 사항부터 적극 정비해 나간다. 정책목적이 달성되거나 실효성이 없는 제도 등을 원칙적으로 종료 또는 재설계를 검토한다. 

청년지원·일자리 창출·혁신성장 등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는 제한적으로 신설을 허용한다. 다만 강화된 예비타탕성평가 면제 요건 등을 적용해 정책성·효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세지출 신설은 제한한다. 

예비타탕성평가는 조세지출의 신설 또는 기존 조세지출의 변경에 따른 세수효과가 연간 300억원 이상인 경우, 제도의 필요성·적시성·기대효과·예상 문제점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아울러 경제 활성화 등 정책목적 달성에 실질적 지원이 되도록 기존 조세지출 제도의 효율성을 높여나간다. 원칙적 최저한세 적용 및 세출예산 중북 배제 등을 통해 과도한 조세지출을 방지한다. 

조제지출 운영체계도 개편한다. 각 부처 자율평가 → 조세특례 소관과 심층검토 → 조세정책심의회 등을 통해 심도 있는 검토를 실시한다. 조세정책심의회는 세제실장·국장 등으로 구성된 회의체로, 토론식 심의를 통해 조세주출의 성과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효율적 개선방안을 도출해 나간다. 

정부는 "국내외 경제 정상화에 따른 경기 회복흐름을 이어가겠으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오미크론 확산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가 누적되고,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등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올해 경제여건을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저탄소 경제 전환, 생산가능인구 감소, 지역소멸 등 경제·사회 전반의 구조 대전환에 대한 대응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활력 제고, 취약계층 지원을 중심으로 조세지출을 운영하되, 조세지출을 엄격히 관리해 국세감면한도 준소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조세지출 성과평가 내실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세지출 성과평가 내실화…예타·심층평가 활성화 

이와 함께 정부는 조세지출 성과평가 내실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도 이어간다. 

우선 올해 예비타당성평가 및 심층평가를 차질없이 시행한다. 부처가 신설 또는 확대를 요구한 조세지출 1건에 대한 도입 타당성 평가, 올해 일몰이 도래하고 연간 감면액이 300억원 이상인 조세지출 19건에 대해서는 성과분석 및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또 내년도 예비타당성평가 및 심층평가 대상 선정에도 나선다. 각 부처의 예비타당성평가 요구사항, 내년에 일몰이 도래하는 제도(연 감면액 300억원 이상)는 원칙적으로 평가대상에 포함한다. 예비타당성평가 운용지침에 따르면 연간 감면액이 300억원 이상인 조세지출을 세법 개정안에 반영하고자 하는 경우, 세법 개정을 건의하는 해의 전년도 8월 31일까지 제출해야한다. 

국민경제에 큰 영향이 있거나 조세지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 임의심층평가도 실시한다. 

성과평가 내실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한다. 평가 수행기관에 충분한 연구기간을 부여해 평가 결과의 내실화를 꾀한다. 이를 위해 예타·심층평가의 연초 착수(1월중) 및 연내 종결(9월, 세법개정안 제출 시기)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내용이 유사하고 연관된 조세특례는 일괄 평가해 심층평가의 효율성을 높여나간다. 

한편 지난해 국세감면액은 55조9000억원(추정)으로 국세감면율은 13.3% 수준이다. 내년에는 비과세·감면 정비를 통한 국세감면액 증가추세 둔화와 국세수입 호조에 따른 국세감면율 하락이 전망된다. 

2022년도 조세특례 예비타당성평가·심층평가 추진일정 [자료=기획재정부] 2022.03.29 jsh@newspim.com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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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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