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인수위, '산은 이전 TF' 구축할까…"금융노조·민주당 반대 거세"

기사입력 : 2022년03월28일 17:32

최종수정 : 2022년03월28일 17:32

하형주 위원 "산은 이전 TF팀 필요"
금융노조 28일 이전 반대 성명서
민주당 일부서도 부정적 의견 나와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산업은행 부산 이전 논의에 공식 착수한 가운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일부 여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인수위 내부에서 '산은 본사 이전 태스크포스(TF)' 설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하형주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은 삼청동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2차 회의에서 "위원회에서 산은 본사 이전 TF팀을 조속히 만들어 준다면 (산은 이전 공약) 추진력이 생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본점. (사진=산업은행)

지역균형발전특위에 참석한 또 다른 위원은 "아직 인수위 내에서 '산은 이전 TF' 구축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없지만, 아젠다 별로 소수의 특위를 구성·운영하자는 얘기는 나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지난 24일 산은 이전 공약에 대한 기존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금융노조와 일부 민주당 내에서 반대 목소리가 커지자, 지역균형발전특위 내에서 '산은 이전 TF' 구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하 위원은 이날 "윤석열 당선인이 산은 본사 이전이란 큰 공약을 냈는데 벌써부터 민주당이 다수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부터 시작해 노조 통한 조직적 방해공작이 있다고 들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같은 날 금융노조는 "윤 당선인의 '선무당식 소신'에 우려를 표한다"며 산은의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다.

금융노조는 "산은은 한국 경제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산업과 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국내 산업과 토종기업을 외국 투기자본의 공격으로부터 지켜내기도 한다"며 "그런데 산은이 이런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반은 각종 금융기관이 집적해 있는 서울이다. 서울을 벗어나면, 수익원으로부터 멀어져 결국 정책 지원 규모 축소와 기능 약화로 이어지게 된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산은 이전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당선자의 공약이었던 산은 지방 이전 방침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과거 이뤄진 금융기관 지방 이전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선의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이전지역 발전의 플러스 효과에 비해 지방 이전에서 오는 업무 비효율 등 마이너스 효과가 크다는 문제 제기가 지속돼 왔다는 점을 반대 근거로 들었다.

산은의 지방 이전을 위해선 관련법 개정도 필요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시행되기 어려워 보인다. 한국산업은행법 4조 1항은 '한국산업은행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규정하고 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