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인공지능 검사 설비 전문 기업인 트윔은 지난해 인공지능 사업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트윈은 작년에 21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트윔은 "2020년 매출보다는 성장세가 둔해졌지만, 인공지능 사업분야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 기존 룰-기반 사업을 앞지르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인공지능 검사 설비의 필요성이 증명됨에 따라 올해에도 상승을 이어 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윔 관계자는 "지속적인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나 연구인력 증가 및 연구개발비 확대와 인력 충원으로 다소 영업이익이 2020년보다는 줄어든 것이 아쉽다"며 "개발 투자는 미래의 먹거리 발굴을 위해서는 필수 사항인 만큼 올해는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인공지능 검사 설비 사업의 시장 가속화를 위해 인공지능 2차전지 검사장비와 인공지능 타이어 내/외관 검사 장비 개발을 완료해 공격적인 영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트윔은 국내 인공지능 검사 설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독보적인 EP(Exclusive Partner)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에 머신 비전 표준화를 주도했으며,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비전 소프트웨어인 MOAI와 통합 인공지능 딥러닝 검사장비인 T-MEGA를 결합해 금속부품, 식음료, 제약, 철강, 중장비, 자동차 등 다양한 제조 공정을 위한 인공지능 검사 설비를 구축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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