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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에 소비자물가 '비상'…에너지·밥상물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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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 전쟁 여파…인플레이션 심화
주유소 휘발유 가격 고공행진…소비자 부담↑
밥상물가·외식물가 줄줄이 인상…설상가상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 국제유가 급등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에너지가격은 물론 농식품 가격에 외식물가까지 줄줄이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며 국내 생활물가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원유와 천연가스 등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에너지 가격도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여기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물가상승세와 맞물려 당분간 생활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국내 기름값까지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2022.03.23 kilroy023@newspim.com

◆ 러시아-우크라 전쟁 여파에 상승세 국제유가…밥상물가 직격탄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는 1L당 2001.73원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지역은 2072.43원으로 1L당 2100원에 육박한다.

화물차 등 산업의 핏줄 역할을 하는 화물차 등에 쓰이는 경유 가격도 전국 평균가 1919.35원(1L)으로 2000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불과 한달전인 2월25일만 해도 전국 평균가격(1L)이 각각 1751원과 1577원을 나타냈다. 한달 사이 1L당 250원이나 오른 셈이다.

이같은 폭등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밀접하다는 분석이다. 러시아는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전쟁을 시작했다. 국제유가는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18일(한국시간)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러시아는 세계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의 12%와 16%를 차지하는 세계 3위 산유국이다. 이같은 산유대국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 감소 우려로 국제유가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물가에도 여파를 미치는 것이다.

국제 유가가 연일 치솟으면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3%대의 높은 흐름을 이어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7% 올랐다. 석유류와 외식이 각각 기여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석유류・농산물 등 공급측 변동 요인을 제거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도 3.2% 상승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상승 압력을 받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겨 오름세를 탄 자체가 한국경제에는 상당한 부담이다. 일각에서는 배럴당 150달러를 웃돌 것으로도 내다보고 있다. 원유가격 상승과 더불어 주요 원자재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어 '물가 압박'은 가중되고 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은 물가에 직격탄을 날린다. 원유 및 주요 원자재와 밀, 옥수수 등 주요 농산물을 수입에 의존하는 경제구조상 밥상물가에 미치는 여파가 만만치 않다.

◆ 이번주 갈치·양배추 상승…풋고추·쪽파 하락세 

이번주(3월17일~3월23일) 밥상물가는 갈치와 양배추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풋고추와 쪽파는 하락세를 보였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번주 갈치(냉동 1마리) 가격은 평균 5023원으로 지난주 4666원에 비해 7.7% 올랐다. 대한민국 수산대전 등 각종 할인행사 종료로 가격이 상승했다.

[자료=aT] 2022.03.25 fair77@newspim.com

양배추(1포기)는 3795원으로 지난주(3619원) 대비 4.9% 올랐다. 겨울 한파와 가뭄 등으로 작황이 부진했고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풋고추와 쪽파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풋고추(100g)는 이번주 평균 1404원을 기록하며 지난주(2015원)에 비해 30.3% 떨어졌다. 경남 진주와 밀양 등 산지 물량 증가 등이 가격 하락세를 이끌었다.

쪽파(1kg)도 평균 6279원으로 지난주(7499원) 대비 16.3% 떨어졌다. 봄철 기온 상승으로 충남과 전남 등 산지 출하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영향으로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 다음주 고등어·참외 가격 상승 전망…줄줄이 상승세

다음주(3월24일~31일)에는 고등어와 참외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열무와 양파, 시금치, 토마토는 가격이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고등어(냉동)는 2월 조업일 감소와 3월에도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참외는 소비자 선호는 높지만 화방 교체기에 따라 가격 상승세가 예상된다.

[자료=aT] 2022.03.25 fair77@newspim.com

다만 열무는 낮기온 상승으로 출하량이 증가해 공급대기 물량이 많아 가격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양파는 조생종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공급 안정화로 가격이 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시금치와 토마토도 공급 활성화로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느타리버섯과 깐마늘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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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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