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천호성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3일 전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에서 꼴찌를 한 후보가 청렴대상을 받았다"며 "전북의 미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교육감 후보에 대한 도민 검증이 필요하며 개인적 욕심으로 교육감에 출마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천 예비후보는 "상대후보는 지난 2015년 국공립대학 청렴도 평가서 전북대를 '계약분야 청렴도 전국 1위에 올린 공로' 등으로 지난 1월에 대한민국 청렴대상을 수상했다고 자랑스럽게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호성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사진=천호성 캠프] 2022.03.23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7년 전 실적으로 청렴대상을 준 단체는 2020년에 설립된 상대후보가 중앙본부 임원으로 올라가 있는 곳으로 본부 사무실이 전주에 있다"며 "본인이 임원으로 있는 단체에서 상을 받는 등 자기가 주고 자기가 받는 셀프수상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피력했다.
또한 "수상의 근거로 밝힌 2015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국공립대학 청렴도 평가 자료를 살펴보니 전북대는 평가 대상 36개 대학 중 36위, 최하위로 계약분야는 1위가 맞지만 계약분야·연구·행정분야 청렴도를 합친 종합청렴도는 꼴찌였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에서 인사·조직·예산관리는 기관장의 핵심 임무이지만 이 분야에서 큰 점수 차이로 꼴찌를 하다 보니 계약분야 1위임에도 종합청렴도는 꼴찌를 하게 된 것이다"고 힐난했다.
천 예비후보는 "이러한 사실을 감추고 청렴대상을 수상했다고 자랑하는 후보는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교육감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도민들은 자세하게 알 권리가 있고 도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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