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종합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쓰씨엔지니어링이 공시를 통해 금호미쓰이화학과 47.3억원 규모의 여수공장 대정비(TA·Turnaround)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8월 31일까지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금호미쓰이화학이 여수 지역에 건설 중인 20만톤 규모의 MDI(폴리우레탄 주원료) 공장 증설 사업의 일환으로,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증설로 인한 기존 설비의 셧다운(일시 가동 중단) 기간 중 진행되는 대정비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로고=에쓰씨엔지니어링] |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지난해 6월, 금호미쓰이화학 MDI 공장 증설 사업과 관련된 총 329억원 규모의 자동화 창고 및 부대설비 EPC(설계∙조달∙시공) 공사와 소방 공사 수주에도 성공해, 현재 사업을 수행 중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금호미쓰이화학의 안전관리 기준은 매우 엄격하고 까다롭다고 알려져 안전관리에 대한 차별화된 경쟁력, 철저한 레퍼런스 검증이 뒷받침돼야 수주가 가능하다"며 "더욱이 대정비 공사는 짧은 셧다운 기간 내 완성해야 하는 프로젝트 특성상 공기 준수와 안전 관리에 각별한 노하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금호미쓰이화학 여수 공장 내 다수의 대정비 공사 실적을 쌓아오며, 안전한 무사고 현장 및 철저한 공기 엄수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유지해온 것이 금번 수주에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왕대식 에쓰씨엔지니어링 EPC사업총괄 부사장은 "올 하반기 추가 증설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공사도 성공적으로 완성해 금호미쓰이화학의 우수 파트너사로서 수주 및 사업 역량을 쏟을 수 있는 발판을 계속해서 넓혀가겠다"며 "기존 사업 실적과 잠재 고객사가 집결된 여수지사를 기반으로 신규·증설·유지보수 프로젝트 등 다양한 수주 성과를 효과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뿐만 아니라 기존 화학플랜트 분야에서 나아가 첨단소재 분야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수주 외연을 확장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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