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공유킥보드 불법주차 '철퇴'... 서울시, 즉시견인구역 등 마련

기사입력 : 2022년03월22일 10:31

최종수정 : 2022년03월22일 10:31

지하철역 출구 전면 5m 등 즉시견인구역 설정
반납금지구역에 상습주차 시 페널티 부여
시, 지난해부터 견인 사업 실시...53% 감소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안전한 공유킥보드 이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즉시견인구역 기준을 명확화하는 등 본격적인 개선 대책을 3월부터 추진한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공유킥보드 견인을 시행한 데 이어 8개월만에 추가 개선안을 내놓은 셈이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즉시견인구역 기준 명확화·견인 유예시간 60분 부여 등 종합적인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행정 지원 및 인프라 확보를 추진하고, 전동킥보드 업계는 수거율 향상 및 악성 이용자 관리에 집중키로 했다. 이 같은 대책은 지난해 11월부터 전문가와 시민, 유관단체와 함께 진행한 정책토론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사진은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 세워진 전동킥보드. 2021.05.13 pangbin@newspim.com

시 관계자는 "보행자와 이용자의 불편 사항 해소를 중심으로 종합 대책을 수립해왔다"며 "이번 개선 대책에는 그 간 운영 과정과 전동킥보드 업계의 의견을 바탕으로 현장 상황을 더해 세부적인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먼저 즉시견인구역의 기준을 명확화했다. 견인구역은 ▲보도·차도 분리된 차도 및 자전거도로 ▲지하철역 출구 전면 5M ▲버스정류소 전후 5M ▲점자블럭 및 교통섬 위 ▲횡단보도 전후 3M 등이다.

즉시견인구역 시간을 60분간 유예했다. 전동킥보드 업체의 자발적인 질서 유지 대책 마련을 전제로 업체가 60분간 수거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GPS 기반 반납 제한 구역 설정 ▲이용자 페널티 부여 ▲데이터 공유 및 수거율 향상 노력 등이 실시될 때에 한해 적용키로 했다.

전동킥보드가 길거리에 무단으로 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차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자치구 등 유관기관 수요조사와 신고다발지역 중 대중교통 접근성, 자전거도로 연계 등을 종합 고려해 후보지를 선정했다. ▲유효보도폭 2M 이상 보도 ▲가로수 사이 등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지점에 올해 안에 25개 자치구에 약 36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질서한 주차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GPS 기반 반납금지구역을 설정한다. 지하철 출입구 앞이나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인근 등 반납 제한 구역에선 반납이 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상습적인 주차위반자에겐 공유 킥보드 업체가 이용 정지 및 계정 취소 등 페널티를 부여키로 했다. 1차는 주의로 끝나지만 2차(이용정지 7일), 3차(30일), 4차(계정 취소)로 단계별 페널티가 가중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5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반영해 안전규정을 강화하고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국회에 '전동킥보드 제정 건의'를 적극 추진한다. 특히 운영지역과 운영대수 등 등록기준과 주차금지 허용기간 지정, 사업자 의무보험 가입 등 질서 및 안전 강화를 위한 법적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

[자료=서울시]

시는 안전모 착용, 올바른 주차 등을 지키지 않는 이용자에 대한 시민들의 편리한 신고를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시민 신고 시스템'을 구축 완료한 상태다.

한편 시는 지난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한 전동킥보드 견인 사업으로 질서유지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견인 시행 첫 주에만 무단방치 신고 건수가 1242건에서 올해 2월 4주 579건으로 53% 감소했다. 현재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이를 시행하고 있다.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시행한 전동킥보드 견인 정책이 높은 보행환경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전동킥보드 업계와 함께 나서 보행자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한 이용 기반 조성에 힘쓸 것이다. 보다 나은 보행환경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