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한 곳 뿐이던 2차 노숙인 진료시설을 6곳으로 확충한다고 21일 밝혔다.
노숙인 진료시설이란 의료급여법 제9조제2항에 따른 1차 및 2차 의료기관 중, 의료기관의 신청에 따라 관할 구·군에서 노숙인 진료시설로 지정한 의료기관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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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2022.03.15 ndh4000@newspim.com |
그간 시는 2차 노숙인 진료시설을 권역별로 확충하기 위해 지정 권한이 있는 구·군에 신규 참여 병원 지정을 지속해서 요청했으나 발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 개월간 제자리걸음에 머물렀다.
한 곳 뿐이던 부산의료원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되고 부산지역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활약하면서 노숙인의 의료 이용에 적신호가 켜지자 시가 2차 노숙인 진료시설 확충을 위해 나섰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부산시의사회, 병원 관계자 등을 적극적으로 만나 노숙인 진료시설에 참여해 의료복지 증진을 위해 뜻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지역의료기관도 적극 화답하며 ▲대동병원(동래구) ▲메리놀병원(중구) ▲봉생병원(동구) ▲성모병원(남구) ▲큐병원(사하구) 등 5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들 의료기관은 3월 중 노숙인 진료시설로 지정 완료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