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FOMC 불확실성 해소..."낙폭과대 성장주 관심"

기사입력 : 2022년03월21일 07:03

최종수정 : 2022년03월21일 07:03

증권가 "증시 악재 소멸...2분기 시장 흔들 요소도 없어"
21일부터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리오프닝' 본격화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8일 오후 3시0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막을 내리며 글로벌 증시를 뒤흔든 불확실성이 일부 걷혔다. 3월 4주차(21~25일)에는 증시 안정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또 다른 리스크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중단될지 주목된다.

국내에서는 백신 접종자에 한해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면서 여행주의 부활이 기대된다. 여행사와 항공사, 면세점 등 '리오프닝' 업종이 1차 수혜주로 거론된다.

◆ FOMC 이후 불확실성 해소... "낙폭 과대 성장주 등 관심"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이달 기준금리는 0.25%포인트 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정책금리 기대 정도를 보여주는 점도표를 통해 올해 6차례 정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회의 결과는 매파적이었지만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었다. 또 금리 인상 스케줄이 구체화된 만큼 FOMC로 인한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FOMC 회의 직후 뉴욕 증시와 국내 증시는 안도하며 상승 마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악재에 대한 내성이 높아진 모습"이라며 "3월 FOMC의 금리인상 및 연내 추가 6회 금리인상 예고, 국제유가 100달러 재돌파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그만큼 악재를 많이 반영하고 있었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3월 FOMC를 거치며 불확실성이 감내할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하방압력보다는 상승여력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기 용이한 업종, 대외 리스크와 연관이 적은 국내 내수소비 업종, 낙폭과대 성장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2분기 증시를 흔들만한 새로운 변수의 등장은 없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는 가까운 시간 내 우크라이나의 나토 미가입을 전제로 군사적 충돌은 중단될 것으로 보여, 그동안 증시 하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증시를 견고히 받쳐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성장주를 담는 투자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수일 내에 휴전 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포기하고, 러시아의 휴전과 철군을 약속하는 방향으로 잠정적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러시아산 원자재 공급부족 우려에 급등했던 유가 등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내 여행사 카운터. mironj19@newspim.com

◆ 21일부터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리오프닝' 본격화 기대

국내에서는 21일부터 백신을 접종한 해외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된다. 이에 여행사, 항공사, 면세점, 화장품 등 해외여행 관련주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60만명대까지 치솟으며 '위드 코로나'가 성큼 다가왔다는 기대감도 모인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전세계적으로 둔화되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실제 북미, 유럽, 동남아 등에서 다시 국경 봉쇄를 해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여행 상품 판매도 본격화되는 추세다. CJ온스타일의 경우 지난 17일 여행사 교원KRT와 손잡고 하와이 패키지여행 상품을 판매, 방송 1시간 동안 1200건의 주문이 몰려 주문 액수가 9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의 해외여행 상품 판매는 지난해 11월 유럽 패키지 방송 이후 4개월 만이다.

게임주 관련 이벤트도 연이을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21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가 열린다. 국내 대표 P2E(플레이투언, 돈버는 게임) 게임개발사 위메이드가 GDC에 부스를 차리고 적극 참여할 전망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첫날 GDC에 참석해 블록체인 관련 기조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른 게임사 넥슨은 오는 24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출시 예정이다. 이는 전세계 7억명의 이용자가 즐긴 스테디셀러 PC 게임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신작이다. 지난해 성장이 둔화됐던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단기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