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FOMC 불확실성 해소' 코스피 1.3%↑...외인·기관 '매수'

기사입력 : 2022년03월17일 16:01

최종수정 : 2022년03월17일 16:01

코스피, 9거래일 만에 외국인 순매수 전환
SK하이닉스 6% 급등...코스피 시총 2위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28p(1.33%) 오른 2694.51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2700선을 넘어섰지만 장 막판에 상승폭을 줄이면서 2700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폭이 더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33p(2.50%) 오른 914.1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29억, 2488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각각 3284억, 2607억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는 9거래일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 인상 스케줄을 구체화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정책 기조가 여전히 물가 안정에 맞춰져 있지만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해 확신을 내비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빠르게 완화됐다"면서 "덕분에 시장에 대한 경계감도 서서히 옅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FOMC 직후의 시장 반응도 증시 급등, 금리 상승, 달러 약세로 전형적인 리스크온 형태를 보였는데, 물론 여기에는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긍정적인 협상 진전 뉴스도 함께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미국 FOMC 회의 결과에 안도하며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또 연내 6회 인상을 시사했다. 이는 기존 시장 전망치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치다. 또 연내 금리인상 스케줄이 구체화된 만큼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미국 경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파월 의장은 "내년까지 미국 경제의 침체 확률이 최근 특별히 더 높아지지 않았다"며 미국 경제 및 노동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 자신감을 수차례 강조했다.

FOMC 직후 뉴욕 증시도 반등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77% 상승 반전에 성공했고,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24%, 1.55%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일제히 올랐다. 특히 이날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자리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는 6.44%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은 90조원이 됐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섹터별 흐름을 보면 최근 낙폭이 컸던 IT를 중심으로 상승했는데 한국에서도 비슷한 흐름의 전개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키움증권은 올해 디램과 낸드 가격 전망치 변경을 반영해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글로벌 경기 불안감 확대 등으로 인해 급락하며 당사가 판단하고 있는 단기 최저점(rock bottom)에 다시 근접했다"며 "최근 디램 공급 업체들은 고객들의 추가 주문량에 대한 공급을 미루면서 2분기 고정가격 상승에 대한 의지를 높이고 있으며 낸드는 키오시아(Kioxia)의 공급 차질 영향이 작용하며 큰 폭의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사진=한국거래소]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