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도시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입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 도시로 바꾸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비 20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수요응답형 버스(DRT)와 DRT 운영 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익산시 교통 서비스 시스템도입[사진=익산시] 2022.03.17 obliviate12@newspim.com |
수요응답형 버스(DRT)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DRT 노선을 구축해 시민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요응답형 버스(DRT) 운영 플랫폼이 구축되면 차량 위치와 최적 노선 정보, 탑승 승객 정보제공이 실시간으로 이뤄져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익산시는 하반기 시행 예정인 시내버스 지·간선제와 플랫폼을 연계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시키고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익산시는 지역 농산물 물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디지털 물류 기술'을 도입한다.
익산시는 디지털 물류 서비스 실증 지원사업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마을전자상거래 입점 농가와 올해 7월 준공 예정인 다송권역 중앙유통거점센터 간 순회·수집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
해당 시스템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농가가 택배 상품을 예약하면 수집 기사가 해당 시간에 맞춰 수거해 다송권역 중앙유통거점센터에 집하하고 집하된 상품은 택배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시스템이다.
익산시는 이를 통해 지역 시민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당일 배송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마련하고 물류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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