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청 유도팀 박은송·오연주 선수가 지난 16일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5일~20일 전남 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2년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2022년 국가대표 2차 평가전)에서 박은송 선수(-57kg)는 32강 이본(용인대) 선수를 상대로 업어치기 절반승에 이어 16강에서 박나연(한국체대) 한팔업어치기 절반승, 8강 이수빈(부산북구청) 누르기 한판승, 준결승 김예지(한국체대) 지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동해시유도팀.[사진=동해시청] 2022.03.17 onemoregive@newspim.com |
결승에서 경북체육회 소속 허미미 선수를 만난 박은송은 4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했으나 연장전(골든 스코어)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배대뒤치기 절반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연주 선수(-48kg)는 16강에서 장가은(용인대) 선수를 상대로 업어치기 절반 승에 이어 8강 전지연(조선대) 누르기 한판 승을 거뒀지만 준결승에서 광주도시철도 소속 이혜경 선수에게 오금대 떨어뜨리기 한판패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은송 선수는 2021년 용인대를 졸업하고 동해시 유도팀에 입단 후 2022 국가대표선발전 1차 선발전과 2차 선발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올해 1월 포르투칼에서 열린 2022 오디벨라스 그랑프리 국제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오는 9월 열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 획득이 유력해 보인다.
유도팀 배상일 감독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어 산불재해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께 작으나마 기쁨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남은 기간동안 선수들과 합심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