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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결제원장 공모 절차 4월 이후 진행"

기사입력 : 2022년03월16일 16:02

최종수정 : 2022년03월16일 16:02

김학수 금결원장 임기 다음달 6일 만료
기습 낙하산, 부총재보 내정 등 의혹 부인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한국은행이 차기 금융결제원장을 선출하는 절차를 이주열 총재가 퇴임한 뒤인 다음달 이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김학수 현 금융결제원장의 임기는 다음달 6일 만료된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 이달 말 임기 종료를 앞둔 이주열 총재가 기습적으로 낙하산 인사를 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선을 그은 것이다.

사원총회 의장을 맡고 있는 한은은 지난 4일 금융결제원 정관에 따라 차기 원장 선출을 위한 원장후보추천위원회(원추위) 위원 선임을 위한 사원총회 개최를 금융결제원에 요구했다.

한은은 금융결제원과의 원추위 운영규정 개정안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되는대로 사원총회에서 원추위 운영규정 개정안과 원추위원 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현행 원장후보추천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원추위는 사원은행 대표 1명과 학계 및 연구기관 인사, 금융전문가, 법률전문가 등 외부전문가 4명 등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협의 중인 개정안은 원추위 위원에 '금융결제원 구성원 의견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신 외부전문가를 4인에서 3인으로 줄이고 원추위 의사록을 대외 공개하며 원장후보자 공개 모집을 명문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원추위 위원이 선임되면 원추위는 원장 인선 기준과 공모 일정 절차를 독자적으로 정하며 지원자 모집과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후보자를 선정해 사원총회에 추천하게 된다.

한은 관계자는 "'모 부총재보가 금융결제원장으로 내정됐다'는 등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사진=한국은행)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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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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