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영우디에스피가 고령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서빙 로봇 상용화에 성공했다.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기업 ㈜영우디에스피가 급성장하는 로봇 시장을 겨냥해 인공지능(AI) 서빙로봇 '서빙고'의 첫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AI 서빙 로봇 서빙고 [사진=영우디에스피] |
서빙고는 실내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서빙 로봇이다. 지난해 8월부터 대구 인터불고호텔의 로비, 식장에서 대략 10대의 '서빙고'가 시범운영 됐으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호텔, 병원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고객을 안내하고 주문한 음식과 요청 물품을 운반하는 등의 테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의료용 '돌봄 로봇' 서비스 개발도 지난해 7월부터 순항 중이다. 돌봄 로봇은 체온, 혈압, 호흡, 산소포화도 등을 비접촉 방식으로 측정해 개개인의 맞춤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건양대학교 '지능형 의료 보조 및 의료용 이동기기 트랙레코드 구축사업단'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국내 로봇 사업도 커지고 있다. 정부가 이번 달부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돌봄, 의료, 웨어러블, 물류 등 4대 분야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고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새 정부 역시 로봇산업에 대한 육성을 약속한 바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로봇, 바이오셀스산업, 항공우주, 탄소중립, 양자분야를 '5대 메가테크' 분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영우디에스피 관계자는 "서빙고 상용화를 통해 지속되는 감염성 높은 바이러스 문제와 인건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로봇 시장이 확대가 되는 만큼 최대한 신속한 사업추진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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