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한국거래소가 오는 28일 독일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에 코스피200위클리옵션을 상장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코스피200위클리옵션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1일 만기 선물(Eurex Daily Futures on KOSPI200 Weekly Options)로, 한국 시간으로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상장해 거래하게 된다.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이 종료되면 미결제약정은 장개시전협의거래(07:30~08:30)를 통해 KRX 파생상품시장으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거래된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 거래 구조 2022.03.14 zunii@newspim.com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
유렉스는 독일거래소 그룹 산하의 유럽 최대 파생상품거래소다. 앞서 코스피200옵션, 미니코스피200선물, 코스피200선물, 미국달러선물 등이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거래소는 이번 유렉스 연계 코스피200위클리옵션 야간거래 개시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정규시장 이후 야간시간대에도 정교한 위험 관리 수단을 제공하고 기존 유렉스 코스피200월물옵션과의 연계 등을 통해 다양한 옵션 투자전략 구사기회 확대가 가능해 파생상품 시장의 활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야간시간대 가격형성으로 가격발견과 익일 정규시장의시장형성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 상황 및 국제 정세 급변 등으로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날로 확대되는 시기에 투자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코스피200위클리옵션이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에 시기적절하게 상장돼 기쁘다"며 "해당 상품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유렉스와 협력사업이 지속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이클 피터스(Michael Peters) 유렉스 CEO도 "이번 상장으로 아시아, 미국, 유럽 등에 소재한 투자자들에게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한국시장의 포지션을 24시간 동안 관리할 수 있게 하고 짧은 만기 내 발생하는 이벤트와 관련해 정교한 위험 관리가 가능한 수단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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